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동성로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제 진짜 진짜 리얼 아줌마가 되어서 동성로에 갈 일이 잘 없기도 하고
아직 아기가 어리기고 연년생을 키우다보니 식당에 가서 맘편히 식사를 할 수 없어서
식당이나 음식점 등을 가긴 해도 이렇게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릴정도로 여유있게 식사를 한게 드문일인데
이번에 오랜만에 여유롭게 밥먹고 왔습니다 :-)
친언니와 함께 연년생 아기 둘 데리고 동성로 나와서 오랜만에 쇼핑도 하고 배고파져서 뭘 먹을지 고민했습니다.
근데 일단 저 혼자 아기 둘을 케어하려면 아기의자가 필수!
아기 둘 아니더라도 아기 한명이라도 있다면 아기의자가 있는곳에 가야 그나마 밥먹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먹고싶은거 있냐는 질문에 무조건 아기의자 있는 식당으로 가자 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엄마하기 힘드네요 하 ㅋㅋㅋㅋ (그래도 아기보면 행복해요)
그래서 방문한곳이 미란다키친 입니다.
미란다키친이 골목에 있다보니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한참 보다가 출발했고 가면서도 헷갈렸지만 생각보다 쉽게 찾았어요.
오니츠카타이거 매장 맞은편쪽에 위치해 있는데 자세한건 네이버에 미란다키친을 검색해서 지도를 보시는게 더 나아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좁은 골목 안에 있는데 그 골목 입구에 친절히 미란다키친 가는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미란다키친
전화번호 : 053-281-1117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1길 29-20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50 토 일 주말만 오후 3시30분~5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합니다.
평일 점심시간대 직전에 방문했었고요
몇 테이블 손님이 있었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남편이 연락이 와서 남편, 언니, 저, 아기들 이렇게 방문을 했고요
아기들이 어려서 유모차가 있는 상황이라 가게 직원분과 상의 후
한명은 유모차에 앉아있어야 하기에 유모차를 끌고 들어왔습니다.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한데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열심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테이블이 세팅이 되있고요.
미란다키친만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있는데 그걸 시켰어요!
그냥 아기의자만 보고 방문한거라 메뉴를 잘 모르는 상태였기에 주문하기 전 뭐가 맛있는지 물어봤는데
진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아기도 있으니 아기도 먹을 수 있는것도 같이 설명해주셨네요 ^_^
블로그에 글 올릴꺼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지만, 소심하기에 많이 이동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내부사진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웨이팅 공간도 있어서 추운겨울엔 안에서 기다릴 수 있겠더라고요 ㅎㅎ
밖에서 보는것보다는 내부가 넓고 테이블 사이사이 간격도 적당해서 밥먹기에 딱 편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시간 짬내서 같이 밥먹으러 온 남편과 아들의 모습 ㅎ_ㅎ
보기좋아서 사진찍어봤네요.
둘이 꽁냥꽁냥 예쁘게 이야기도하고 식사도하고 즐기다가 나왔습니다.
아기를 위해서 아기식기들도 준비를 해주셨어요
아기있는 분들은 진짜 꼭 가셔야하는 식당이랄까 ㅋㅋㅋ 맛도있고 아기의자도있고 만족스럽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처음으로 나오는게 마늘빵
이 마늘빵 냄새도 냄새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남편이 마늘빵 나온거 보더니 진짜 맛있는 마늘빵은 양념치킨 맛난다고 하면서 먹더니
이 마늘빵도 그렇다고 맞죠 맞죠 하면서 ㅋㅋㅋㅋㅋ 열심히 먹어치웠습니다.
주문한 메뉴 중 하나 입니다.
미란다키친 시그니처 메뉴같은데 매콤한 고추장소스에 구운 통오징어와 먹물소스 채소 등으로 맛을 낸 파스타 요리라고
설명이 되어있어요.
맥주랑 잘 어울린다고 하지만 술 안먹는 저는 패스 ㅠ_ㅠ
매운음식 못 드시는 분들에겐 매울 수 있다고하는데 매운음식 못드시는 분이라 매웠습니다.
하지만! 못먹을정도로 매운건 아니였고 너무 맛있게 매워서 계속 먹었어요 ㅋㅋ
통 오징어가 참 맛있었고 파스타 메뉴로 새로운 재료라 신기하면서도 새로웠어요.
파스타에 오징어가?이런 느낌이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네요 ㅎㅎ섞기전에는 먹물색 파스타만 먹었을때 안매웠고 섞으면(?) 매워요 오징어가 맵습니다.가격은 15.5
두번째 메뉴는 구운막창, 케일, 크림마요, 케이준소스, 닭가슴살, 새우, 관자, 브로컬리, 채소로 맛을 낸 매콤한 요리라는데
필라프인줄 알았으나 섞어서 먹었을땐 리조또느낌 입니다.섞기전에 볶음밥을 먹었을때도 맛있고 섞은 후에도 맛있어요!가격은 16.5
마지막 메뉴는 피자입니다.
오크잎, 크림마요소스, 파마산, 토마토, 양파, 베이컨, 할라피뇨로 맛을 낸 후레쉬 피자 라고 설명이 되어있는 메뉴입니다.
설명을 대충 들었는데 싸먹는거라고 해주셨거든요..?
근데 자세히 들은것도 아니였고 흘려들어서 피자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가 물어보려다가 말았습니다 ㅎㅎ(소심)
가격은 14.5
웨이팅도 어느정도 있는 맛집으로 알고 있었지만, 보통 시킨 메뉴 다 맛있기 어렵거든요.
근데 세가지 메뉴다 맛있고 유니크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안먹어본 음식을 먹고싶은 마음을 잘 읽어준 메뉴라고 할까 ㅋㅋㅋ
남편과 친언니 저 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있어서 매운소스를 빼줬다고 했는가 고추를 빼줬다고 했는가 그랬던걸로 기억나는데
제가 아기를 케어하면서 듣다보니 제대로 못듣게 되네요 ㅠ_ㅠ
아마 필라프에 매운걸 빼준듯 합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이 자주 먹다보면 메뉴가 한정적으로 느껴질때가 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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